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탄핵심판 앞두고…미국인 52%는 유죄·45%는 무죄

지역뉴스 | | 2021-02-08 11:11:2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미국 국민의 의견이 큰 차이 없이 양분됐다.

여론조사회사 갤럽이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2%는 유죄 판결에 찬성했고 45%는 반대했다.

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죄 찬성이 과반이기는 하지만 반대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은 것이다.

 

지난해초 첫 번째 상원 탄핵심판을 앞두고 46%는 유죄 판결에 찬성, 51%는 반대했던 것에 비하면 유죄라고 보는 이들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 중에 89%가 유죄라고 했고 7%만 반대한다고 했다. 공화당 지지 성향 응답자 중에선 10%만 유죄로 봤고 88%는 아니라고 했다.

전임자들과 분야별 성과를 비교하는 항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과 경제, 세금, 대테러 분야에서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앞섰으나 연방정부 부채와 인종 사안 등에서는 뒤졌다.

조사는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90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상원은 트럼프에게 유죄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사설을 실었다.

WP는 "트럼프의 변호인단과 많은 공화당원은 탄핵심판이 합법적이지 않다고 하는데 그들은 틀렸다. 상원은 심판해야 하고 올바른 선택은 유죄판결"이라고 강조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조작 허위주장 및 의회난입 직전 지지자들을 부추긴 연설 등을 거론하면서 "변호인들은 트럼프가 표현의 자유를 누린 것뿐이라고 하지만 공직자는 말한 것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원 의원들은 눈속임으로 숨지 말아야 한다"며 "하원 탄핵소추위원들이 주장한 대로 유죄판결이 실패하면 미래의 지도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유지하려 할 것이고 대통령이 넘지 못할 선이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란선동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심판은 9일 개시된다. 여야가 절반씩 상원의석을 분점한 상황에서 유죄 판결로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공화당 의원 17명이 돌아서야 하는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저축 통한 재정적 안정 최우선건강식, 운동, 체중 감량 등도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새로운 해를 맞는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은 무엇일까. 미국인들은 2025년에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2년 뒤 선거에 재도전 예정" 조지아주 99지역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미쉘 강 전 후보는 지난 12월 14일 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유럽과 남미 등 항공편 추가나폴리 첫 운항 계획 밝혀 델타항공이 2025년 여름휴가를 위한 휴양지의 새로운 항공편을 추가한다.델타항공은 새로운 노선 추가뿐만 아니라 운항 횟수를 늘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나 검사인데…당신 범죄 알고있다” 발신자 정보까지 조작해 금융계좌 정보 등 캐물어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

환율 1,470원도 돌파… 금융위기 후 16년만에

13.20원 올라 1,469.6원한국 정국혼란 등 악재 원·달러 환율이 27일(한국시간) 또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NYT “멕시코 카르텔들 펜타닐 원료공급 제한에 위험한 새 합성법 개발”   방독 복장을 한 멕시코 해군 소속 마약단속 대원들이 지난 22일 멕시코 시날로아주의 한 마약 카르텔 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