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론 스티븐슨 의원 발의
보수,종교계 반대 통과 미지수
금년 주의회 입법회기에서도 조지아주 카지노 및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자는 법안이 다시 발의됐다.
사바나 출신의 공화당 하원 관광경제개발위원회 론 스티븐스 위원장은 26일 2022년도 선거에서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카지노 합법화를 묻자는 하원결의안(HR30)을 제출했다.
스티븐스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은 1992년 통과된 조지아 복권법 이외 도박산업 허용을 위해 그가 준비한 세 개의 법안 가운데 두 번째 것이다. 그는 이미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자는 법안 HB86을 제출한 상태다. 세 번째 법안은 경마를 조지아주에서 합법화하자는 내용이다.
스티븐스 의원은 “법안들은 호프장학금과 프리-K 교육을 보충함은 물론 관광객을 유치할 리조트 건설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합법화 찬성론자들은 도박산업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지아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호프장학금에 많은 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보수 및 종교단체들은 도박이 부도덕하고 범죄를 낳는 중독성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한다.
스티븐슨과 다른 주의회 지지자들은 카지노와 경마를 허용하자고 입법부를 압박해왔다. 2019년의 연방대법원 판결은 각 주들이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12개 이상의 주들이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카지노 도박 및 경마 허용은 헌법개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스티븐스 의원은 스포츠 베팅 허용은 결의안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양원의 과반 이상 찬성으로 주지사가 서명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헌법개정은 양원 모두에서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 주민투표에서 과반을 넘어야 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