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의원 코로나19 검사 끝내 거부해
뷰포드 공화 의원, 조태호 후보에 승리
일주일에 두 차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귀넷 출신 주하원의원이 끝내 검사를 거부하다 26일 주하원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주인공은 뷰포드가 지역구인 98지구 데이빗 클락(사진) 의원이다. 그는 데이빗 랄스톤 주하원의장 요청에도 회의장에서 떠나기를 거부하다 결국 주순찰대 경찰관의 호위 속에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클락 의원은 금년 입법회기 동안 주하원의원 모두가 일주일에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하는 필수의무를 따르기를 거부해왔다. 랄스톤 의장 공보비서에 의하면 클락 의원은 3주 전 입법회기 개회 이후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랄스톤 의장은 26일 회의에서 “회기 시작 이래 규정을 위반해 의도적으로 검사를 거부한 의원이 있으며, 이는 다른 의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랄스톤 의장은 이어 의원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고 “나는 이 의원이 하원 회의장을 떠날 것을 최대한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클락 의원이 회의장 바깥으로 나가지 않자 랄스톤 의장은 하원의원들에게 의무적 검사규정을 지지하는지 여부를 물었고, 회원들은 동의했다. 이어 의장은 주순찰대 경관에 의원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도록 요청했고, 경찰관이 클락에게 다가가 그를 데리고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클락 의원이 회의장 바깥으로 쫓겨나자 많은 하원의원들이 의장의 조치에 박수를 보냈다.
이 사건은 입법회기 기간 동안 주의회 의원들과 다른 참가들을 보호하려는 규칙을 엄격 적용하겠다는 주의회 지도부의 방침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회기 첫날 하원 180명 의원 가운데 41%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 클락 의원은 하원의장실의 수차례 요청에도 끝내 검사를 거부했다. 하원의장실은 클락이 검사를 받은 후에 하원 회의장 입장이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락 의원은 조지아 98지역구 선거에서 한인 조태호 민주당 후보를 5,700여표 차이로 이겨 4선 의원에 당선됐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