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1월1일 기준 미국내 불체자 구제… 합법이민도 확대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1-21 10:10:14

1월1일기준,불체자,구제,이민개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DACA 수혜자들은 유예기간 없이 영주권 허용

가족 및 취업이민 미사용 쿼타 활용 적체 해소

위반자 재입국 금지기간 폐지… 추첨영주권 확대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 등을 뒤집는 17개의 행정명령과 함께 역대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이민자 구제안을 담은 ‘미 시민권 법안’(U.S. Citizen Act)를 발표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무산된 포괄이민개혁법안을 계승, 확대한 이 법안은 한인 20만여 명을 포함해 미 전국 1,100만 불법체류 이민자들에 대한 합법체류 신분 제공 및 시민권 허용안을 담고 있어 이 법안이 연방 의회를 실제 통과할 경우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구제조치가 실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법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뒤집어 합법이민을 대폭 확대하는 조치도 포함되어 있어 이민자들의 영주권 수속이 빨라지고 신규 이민이 크게 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시민권 법안과 이민관련 행정명령들은 미국의 이민정책에 인도주의를 복원하고, 낡은 이민시스템을 현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방 의회에서 공화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코로나19 극복 등을 포함한 다른 시급한 의제들도 밀려 있어 이민개혁 법안이 이날 발표된 그대로 빠른 시일 내에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미 시민권 법안과 주요 이민관련 행정명령들의 주요 골자를 정리했다.

 

■1월1일 현재 미국 거주 불체자 대상 8년 시민권 로드맵

이번 법안은 1,100만 불법체류 이민자들에게 합법체류 신분을 부여하고 이들이 8년에 걸쳐 이들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혜 대상 이민자들의 기준 시점은 올해 1월1일이다. 1월1일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이민자들은 신원조사를 통과하고 납세와 다른 기본 의무를 준수하면 5년간 임시 합법체류 신분이 부여된다. 이 기간 동안 합법취업과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5년간의 임시 체류신분 기간이 지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 지난 후부터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시도했던 포괄이민개혁안의 10년보다 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신속한 시민권 허용안을 담고 있다.

 

■추방유예 청소년은 즉시 영주권 신청 허용

소위 ‘드리머’로 불리는 추방유예(DACA)청소년은 이보다 훨씬 빠른 별도의 패스트 트랙이 허용돼 시민권 취득 기간이 더 단축된다.

추방유예 청소년과 농장노동자, 임시보호신분(TPS) 이민자들에게 패스트 트랙이 적용돼 법안 통과와 동시에 영주권 신청 자격이 부여돼 다른 수혜대상 불법체류 이민자들에 비해 보다 빨리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트럼프 시절 추방된 국외 체류자도 혜택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강제 추방된 불법체류 이민자들도 구제대상에 포함된다. 법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20일 이후 강제추방된 이민자들에게는 예외조항을 적용해 현재 국외 체류 중이더라도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 단 추방되기 전 3년 이상 미국체류 기록이 있어야 한다.

 

■가족 및 취업이민 적체 해소

이민법이 규정하고 있는 연간 영주권 쿼타 중 그동안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미사용 영주권 쿼타를 재사용해 심각한 이민적체를 신속하게 해소한다. 미사용 영주권 쿼타는 지난 20년간 약 2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합법이민 영주권 적체가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비자 소지자의 배우자 취업 재허용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시킨 취업비자 소지자의 배우자 취업이 다시 허용된다. H-4비자를 소지한 취업비자 배우자들은 영주권을 대기하는 기간 동안 취업이 가능해진다.

 

■추첨 영주권 확대

미국 이민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 출신자에게 무작위 추첨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추첨영주권 쿼타를 현재의 5만 5,000개에서 8만개로 크게 늘린다. 또 영주권 신청자의 미성년 자녀가 영주권 수속 도중 21세를 넘는 경우 우선 순위에서 제외되는 소위 ‘에이지 아웃’(Age-out)제도가 폐지된다.

 

■불체자 재입국 금지기간 폐지

불법체류 기간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재입국을 금지하는 기존 규정을 폐지한다. 또 범죄 수사에 협조한 범죄피해 이민자에게 부여하는 U 비자 쿼타가 현재의 1만개에서 3만개로 대폭 늘어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내년 1월 4일 그랜드 오프닝최첨단 기기로 정확성 높혀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특별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스와니에 새로운 안과 병원 ‘보다 아이케어(VOD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의료지원 없이 국경에 방치임시 재입국허가 터커 거주AAAJ 도움  배상소송 제기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입국하다 적발된 10대 임산부가 출산 뒤 적절한 의료조치 없이 강제퇴원 당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