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원 원내대표인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오소프와 워녹 당선인은 탄핵 심판 전에 취임선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가 상원의원 투표 결과를 최종 승인하면 오소프와 워녹 당선인은 워싱턴에서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 취임식 날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과 비슷한 시기인 1월 2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두 당선인의 상원 입성으로 민주당은 절반인 50개의 의석을 차지하게 됐고, 상원의 안건에 대한 표결에서 동률 시 카밀라 해리스 차기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가지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상원의 첫 번째 안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력 시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 심판을 받게 되었다. 하원은 지난 수요일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탄핵이 최종 가결되기 위해서는 의원의 삼분의 이가 동의해야 한다. 즉, 67명의 표가 필요한데, 민주당 상원의원 50명이 모두 동의해도, 공화당에서 17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