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켐프 예산안 제안, 하나돼 팬데믹 극복 강조

지역뉴스 | 정치 | 2021-01-15 16:16:54

켐프,주정연설,예산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4일 주지사 주의회 주정연설

"함께 팬데믹 극복에 하나되자"

교육예산↑총 272억달러 제안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4일 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주정연설을 통해 지난해의 도전들을 돌아보고 새해 계획과 예산안을 제시했다.

취임 후 세 번째 주정연설에서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정치적 분열 등으로 인해 내 생애 가장 도전적인 한 해였다”며 “올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경제를 재건해 더 나은 밝은 미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자”고 제안했다.

켐프 주지사는 대선 및 연방상원 결선 등의 분열적 주제에 대한 언급을 삼간 채 조지아의 미래를 결정할 향후 몇 달간의 중요한 결정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의회에 당부했다. 그는 “이제는 차이는 잠시 옆으로 밀어놓고, 음모론과 분열을 척결하고 성경의 슬기로운 농부 비유처럼 다가올 풍성한 추수에 초점을 맞추자”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선거법 개정, 총기확대, 이민단속 등의 민감한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3개의 회의실에 의원들이 분산돼 열린 이날 연설에서 논쟁적인 선거법 개정에 대해선 함구한 채 지난해 브런스윅 아모드 아베리 사망사건에서 문제가 됐던 150년 역사의 시민체포법 개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켐프는 “조지아는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나타난 모든 불의와 싸우는 주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켐프는 “현재까지 28만3천여명이 조지아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실을 전하며 이것이 팬데믹 극복의 희망과 낙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 함께 이 난국을 극복하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켐프는 272억달러에 달하는 2021-22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크게 삭감했던 교육 관련 예산을 12억달러 늘리고, 향후 18개월 동안 10억달러에 달하는 건설 프로젝트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주지사는 지난 2년간 계속 추진했던 교사 임금인상은 금년에 추진되지 않지만 연방정부 제공 경기부양법기금을 사용해 교직원들에게 1회 1,000달러씩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 및 학교 시설 업그레이에 4억달러를 투자하며, 농촌지역의 인터넷 서비스 향상에도 7천만달러를 투입한다. 

지난해 예산편성 시 팬데믹 경제불황으로 인한 세수감소를 예상해 교육예산 9억5천만달러가 삭감됐지만 연방정부의 지원정책 등으로 인해 조지아주 세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소득세와 판매세가 대부분인 지난해 7~12월 세수는 전년에 비해 7억2,200만달러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켐프 주지사는 작년처럼 올해는 주정부 기관들에 대한 예산삭감, 무급휴직, 해고 등을 하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켐프는 메디케이드 등의 헬스케어 예산에 3억2,900만달러를 배정했으며,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 예산으로 7,600만달러를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예산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켐프 예산안 제안, 하나돼 팬데믹 극복 강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4일 주의회에서 주정연설을 통해 2021-22 회계연도 예산안과 과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