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상원서 운명 결정…의원 3분의 2 찬성해야

미국뉴스 | 정치 | 2021-01-14 10:10:09

탄핵후,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 의사당 폭력 난동 사태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하원에서 또 다시 탄핵소추를 당한 가운데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을 연방 상원의 절차가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연방 상원의 탄핵 판결을 받는 최초의 미 대통령이 될 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회의 대통령 탄핵은 연방 하원의 탄핵소추 통과가 재판의 기소 절차에 해당하며 연방 상원의 심리와 결정이 판결에 해당한다.

상원서 운명 결정…의원 3분의 2 찬성해야
상원서 운명 결정…의원 3분의 2 찬성해야

 

■상원 심리는 언제

연방 하원 탄핵소추를 주도한 민주당 측은 상원에서의 탄핵 심리를 최대한 빨리 시작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트럼프 탄핵 문제를 매듭짓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연방 상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13일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오는 20일 취임식 전에 처리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맥코넬 원내대표는 이날 하원의 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낸 성명에서 “규칙과 절차, 전례를 감안할 때 다음 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전 (상원이) 결론 낼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원 탄핵심리 절차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직후 또는 그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바이든 당선인으로서는 취임 초기부터 탄핵 논의에 휘말릴 부담을 안게 됐다.

 

■상원 공화 의원들 찬성할까

13일 연방하원 탄핵소추 표결은 민주당이 하원의 과반이어서 무난한 가결이 예상됐지만, 공화당 의원 10명도 탄핵 대열에 합류하며 더욱 힘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상원의 공화 의원들이 탄핵심리에 얼마나 동조할 지가 관건이다.

연방 상원에서 대통령 탄핵심리가 통과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즉 67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상원 구도가 민주 50명, 공화 50명으로 팽팽하기 때문에, 최소한 17명의 공화 의원들의 찬성이 있어야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최종 결정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언론들은 상원 공화당 1인자인 맥코넬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한 불법을 저질렀다고 믿고 있고, 탄핵 찬성에 투표할 가능성이 50%를 상회한다고 전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럴 경우 예상보다 많은 공화 상원의원들이 찬성에 동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맥코넬 이날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언론의 추측 보도가 넘쳐나지만 나는 내가 어떻게 투표할지에 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맥코넬 원내대표가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철저히 엄호했다는 점에 비춰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조차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의사당 주변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와 바이든 당선인 취임이 맞물리면서 연방 의사당은 초긴장 상태다. 워싱턴 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2만여 명의 주방위군이 투입되는가 하면, 백악관과 의사당 주변의 경비가 대폭 강화되는 등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소추 결정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바이든 취임을 앞두고 폭력사태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어떤 폭력도 있어선 안 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하은선 기자>

 

 

상원서 운명 결정…의원 3분의 2 찬성해야
 13일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고 있는 동안 연방 의사당 내부 소총으로 무장한 주 방위군이 배치돼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원, '절도 범죄 불법이민자 구금 의무화' 법안 처리

'불법이민 추방' 트럼프 취임 앞두고 입법 드라이브 시동 불법 이민자의 대규모 추방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20일)을 앞두고 미국 하원이 범죄와 관련된 불법 이

지미 카터, 마지막 워싱턴 방문…의사당 안치 후 9일 국가장례식
지미 카터, 마지막 워싱턴 방문…의사당 안치 후 9일 국가장례식

애틀랜타서 '에어포스원'으로 워싱턴 운구…최고 수준 예우 속 진행해군기념관부터 의사당까지 영구마차 장례행렬…장례식 후 고향 안장 대통령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이 미국 국회의

현대차, 아마존서 자동차 판매…"업계 최초"
현대차, 아마존서 자동차 판매…"업계 최초"

아마존과 파트너십 발표 후 1년여 만에 개시…'장바구니에 추가' 광고현대차 CEO "15분이면 자동차 구매…2020년대말까지 미 판매의 30% 기대" '아마존 오토스'에서 판매되는

제트블루 여객기 랜딩기어 칸에서 시신 2구 발견…신원 조사 중
제트블루 여객기 랜딩기어 칸에서 시신 2구 발견…신원 조사 중

6일 오전 자메이카 킹스턴서 출발오후 11시쯤 플로리다 도착…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의 여객기 랜딩 기어 칸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C

연방하원 '레이큰 라일리 법안' 통과
연방하원 '레이큰 라일리 법안' 통과

서류미비 범죄자 체포, 구금 의무화따르지 않는 공무원 소송 당할 수도 미국 하원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구금하도록 법 집행관에게 요구하는 소위 ‘레이큰 라일리 법’

매서운 한파 속, 블랙아이스 사고·동파 주의
매서운 한파 속, 블랙아이스 사고·동파 주의

흐릿하거나 반짝이는 도로 주의소량 물 흘리거나 보온재 사용 이번 주 조지아의 최저기온이 화씨 20도까지 내려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아이스 사고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코카콜라·홈디포 기부 이어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코카콜라·홈디포 기부 이어져

카터센터·해비타트에 후원금 전달“그의 원칙과 신념은 중요 유산” 지난해 향년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조지아의 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기부를 이어가

귀넷 공립학교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시작
귀넷 공립학교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시작

33개 학교에서 시범 프로그램 실시3월 3일 내년 확대 여부 결정 예정 지난 6일부터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로 돌아오면서 33개의 학교에서 학생들

애틀랜타 ‘취업하기 좋은 도시’  23위
애틀랜타 ‘취업하기 좋은 도시’ 23위

▪2025 월렛허브 연례 평가“영화 두각·주택 개선 필요” 애틀랜타가 ‘취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23위로 평가됐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 월렛허브는 7일 전국 182개 도시를 대

도라빌 온두라스 영사관서 총격∙∙∙경비원 사망
도라빌 온두라스 영사관서 총격∙∙∙경비원 사망

무장용의자 영사관 진입 시도경비원 막자 총 5발 쏴 살해사망 경비원은 멕시코 국적 도라빌에 위치한 온두라스 주 애틀랜타 영사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비원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