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대학 캠퍼스내 전도 금지’ 불법이냐 합법이냐

미국뉴스 | 종교 | 2021-01-14 10:10:39

대학캠퍼스,전도금지,불법,합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 공식화되면서 기독교인들은 현재 기대반 우려반이다. 천주교 신자 바이든 당선자도 트럼프 행정부와 같이 친 기독교적인 정책을 시행해 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 낙태 지지 등 과거 행적을 비춰볼 때 반기독교적인 정책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현재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보수 대 진보’ 성격의 소송이 여러 건 있다.

연방 대법원의 대법관은 모두 9명이지만 지난해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가 임명되면서 보수 성향 6명 대 진보 성향 3명의 법관으로 이뤄진 상태다. 이로 인해 연방 대법원이 향후 보수적인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크리스천포스트가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기독교 관련 주요 소송을 정리했다.

 

◇ 대학 캠퍼스 내 전도 금지

지난 12일 연방 대법원에서는 ‘우즈에그부남 대 프레체프스키’(Uzegbunam v. pczewski) 소송에 대한 구두 변론이 열렸다.

이 소송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전도 행위를 한 학생이 학생을 처벌한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기독교인 학생인 차이크 우즈에그부남은 지난 2016년 조지아 귀넷 대학 내 ‘자유 발언 지역’(Free Speech Zone)이 아닌 장소에서 동료 학생에게 복음을 전했고 대학교 측은 학생이 자유 발언 지역 사용 허가를 사전에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도를 두 차례 제지했다.

학생의 변호를 맡은 ‘얼라이언스 디펜딩 프리덤’에 따르면 자유 발언 지역은 캠퍼스 면적의 1%도 되지 않고 일주일 기간 중 10%만 개방되는 등 차별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학생은 학교 방침에 따라 전도를 시도했지만 다시 제지당한 뒤 학교 측의 처벌 행위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 소송을 제기했다.

 

◇ 동성 부부 아동 위탁

동성 부부의 아동 위탁과 관련된 소송 ‘풀톤 대 필라델피아 시’(Fulton v. City of Philadelphia)는 올해 말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소송은 필라델피아 시가 두 위탁 기관의 아동 위탁 절차를 금지한 2018년 시작됐다. 아동 위탁 기관인 ‘필라델피아 교구 가톨릭 소셜 서비스’와 ‘베다니 크리스천 서비스’는 종교적인 이유로 아동을 동성 부부 가정에 위탁시킬 수 없다고 거부했고 이에 시 담당 부서는 차별이라며 맞섰다. 베다니 크리스천 서비스는 결국 자체 지침을 변경했지만 가톨릭 소셜 서비스는 종교 자유를 보호한 헌법을 위배한 결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 낙태 클리닉 앞 시위 제한

연방 대법원은 한 낙태 반대 단체가 제기한 항소 재판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다.

‘브루니 대 피츠버그 시’(Bruni v. City of Pittsburgh) 소송은 낙태 클리닉 앞 시위 제한 목적의 ‘완충 지대’(Buffer Zone) 설치를 허용한 시 조례안과 관련된 소송이다. 한 낙태 반대 단체는 완충 지대의 위법성을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19년 제3순회 항소법원 판사 3명은 시 조례안의 위법성에 문제가 없다며 시 측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법원은 그러면서도 시 조례안이 인도에서의 낙태 반대 카운슬러 활동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준 최 객원 기자>

‘대학 캠퍼스내 전도 금지’ 불법이냐 합법이냐
 낙태 반대 단체의 시위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경제 트렌드] 아라비카 원두가격 사상 최고치
[경제 트렌드] 아라비카 원두가격 사상 최고치

커피값 계속 오른다브라질 등 작황 부진 커피 원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덩달아 시중 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등 커피 지출을 줄이고 있다. [로이터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황병구 명예회장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축제의 장으로"
황병구 명예회장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축제의 장으로"

미주한상총연, 내년 4월 애틀랜타서 재외동포청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한미 양국서 1만5천명 참여 독려…한국 문화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명예회장은 내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