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 현지시간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 개회한 하원은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 소추안을 놓고 의원들의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원은 토론이 마무리되는 대로 탄핵 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 등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11일 발의했습니다.
하원에서는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222석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 공화당 의원도 동조 입장을 밝히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2019년 말 하원 탄핵에 이어 임기 중 하원서 두 번 탄핵안이 가결되는 첫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