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뉴저지주 불법체류자 운전면허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뉴저지주 차량국에 따르면 당초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불체자를 위한 운전면허증 발급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차량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업무 차질 때문에 합법적 이민 신분이 없는 주민들을 위한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가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차량국은 언제부터 불체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될 수 있을 지는 밝히지 않았다.
필 머피 주지사는 “코로나19가 많은 계획들을 망쳐놓았다”며 “늦어도 봄부터는 불체자 대상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을 위해 노력해왔던 이민자 옹호단체 ‘메이크 더 로드 뉴저지’는 “운전면허 발급이 늦어지는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차량국은 조속히 준비 작업을 완료해 모두를 위한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저지에서 이민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증 발급이 이뤄지게 되면 약 50만 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발급 세부 규정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