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친구 트럼프 아닌 안티파 책임
형부,"트럼프 말이 원인, 징계해야"
지난 6일 연방의사당 폭력시위 현장에서 사망한 케네소 여성 로잔 보이랜드(34)가 넘어지는 시위대에 깔려 사망했다고 그녀와 동행했던 한 친구가 증언했다.
CBS46 보도에 의하면 케네소 여성 보이랜드와 저스틴 윈첼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차를 운전을 해 워싱턴DC를 향했다. 윈첼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으로 진입하려 할 때 윈첼과 보이랜드는 수많은 군중 속에 갇혔고, 경찰이 시위대를 몰아내려 하는 순간 시위대 여러 명이 쓰러지면서 보이랜드가 밑에 깔렸고, 그 위에 많은 시위대가 덮쳤다는 것이다.
윈첼은 “손을 그녀의 밑으로 뻗어 보이랜드를 꺼내려는 순간 다른 사람이 그녀 위로 넘어졌고, 또 다른 사람이 그녀를 밟고 지나갔다”며 “이중 삼중으로 사람들이 겹쳤고 결국 그녀는 압사했다”고 밝혔다. 응급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윈첼은 친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 있다고 믿지 않으며, 대신 ‘안티파’와 다른 ‘선동자’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하지만 보이랜드의 형부인 저스틴 케이브는 준비된 성명을 통해 저제는 “자신의 신념에 매우 열정적”이었다며 대통령의 행위를 책망했다. 그는 “나는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이지만 대통령의 말이 결국 폭동으로 이어져 지지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