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샌디에이고 입단 ‘김하성“WS 우승+신인왕 도전”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1-07 09:09:55

김하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샌디에이고 입단 ‘김하성“WS 우승+신인왕 도전”
‘샌디에이고 입단 ‘김하성“WS 우승+신인왕 도전”

 

 

국내에서 자가 격리 중인 김하성은 6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줌 인터뷰를 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뒤 첫 인터뷰였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하이 에브리원, 아임 하성김”이라고 영어로 첫인사를 건넨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는 2021년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팬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라고 ‘공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정말 뛰어난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기쁘다”라고 이제 동료가 된 ‘빅리그 정상급’인 샌디에이고 내야수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김하성은 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천900만달러(약 424억3천만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 완료했다.

 

그는 4년간 2천800만달러를 보장받고,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4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2025년 샌디에이고 구단과 김하성이 상호 옵션을 행사하면 계약 규모는 3천900만달러로 올라간다.

 

2일 샌디에이고 가방을 가지고 귀국한 그는 2주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숙소 밖으로 발을 내디딜 수는 없지만, 온라인을 통한 인터뷰는 가능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온라인 인터뷰 요청에 흔쾌하게 응했고, 미국 현지 취재진과 한국 취재진 50여명이 온라인 인터뷰에 참여했다.

 

미국 현지 취재진이 주로 던진 화두는 ‘2루수’였다.

 

KBO리그에서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갔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는 2루수로 출전하거나,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이 크다. 타티스 주니어(유격수)와 마차도(3루수)는 빅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크로넨워스와 2루수 경쟁을 하며, 팀 상황에 따라 김하성이 외야수로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하성은 “어릴 때부터 내야수로 뛰었다.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면서도 팀 상황을 살핀 뒤 “이제는 2루수가 내 베스트 포지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원하는 방향이 있다면 선수는 따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외야수로는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팀이 정말 급한 상황이면 외야수로도 뛰어야겠지만, 내야에서 플레이하는 게 팀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야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하성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가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다. 2021시즌에 샌디에이고가 우승하는 데 공헌하고 싶다”며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신인왕을 타면 좋겠다”고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2014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프로 첫해에 1군 무대에 진입했고,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김하성은 부상 없이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올렸다.

 

올해에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20대 중반의 ‘경험 많은 내야수’ 김하성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소식에 여러 미국 구단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내야진을 갖춘 샌디에이고도 적극적으로 나섰고, 김하성 영입에 성공했다.

 

‘첫 공식 인터뷰’를 마친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이제 ‘빅리그 무대’를 겨냥한다.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인 타자’는 9명으로 늘어난다.

 

김하성에 앞서서 KBO리그를 경험하고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는 강정호,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황재균 등 5명이다.

 

김하성이 ‘2021년 목표’로 정한 팀 우승과 신인왕을 모두 달성하면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사가 바뀐다.

 

한국인 중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선수는 ‘투수’ 김병현뿐이다. 빅리그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