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복음주의자 베스 무어가 ‘트럼프주의’(Trumpism)와 기독교 국가주의를 주의하라고 한 언급이 기독교인들의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성경 교사이자 기독교 작가로도 잘 알려진 무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고상한 단어’로 트럼프를 지지해야 할 때가 아니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정치적인 획득’을 위해 트럼프주의에 현혹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무어는 “나는 64세로 지금껏 미국에서 트럼프주의보다 더 위험한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기독교적 국가주의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것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기독교인들에게 경고했다. 무어는 또 기독교 지도자들을 향한 경고도 날렸다.
무어는 “현혹의 시대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 본분을 잊고 수동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같은 그녀의 트윗이 공개된 뒤 15일 오전 현재 약 14만 4,000개의 ‘좋아요’를 받았지만 비난의 글도 만만치 않게 올라왔다. 일부 목사는 무어의 글을 ‘쓰레기’ 같은 표현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