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 메가처치들 ‘다인종 교회’로 변화 뚜렷

미국뉴스 | 종교 | 2020-12-10 10:10:14

메가처치,다인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내 대형 교회에서 지난 20년간 인종 다양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소형 교회 역시 인종 다양화 추세를 따를 전망으로 향후 교회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복음주의교회 재정책임위원회’(ECFA)는 미국 내 출석 교인 2,000명 이상 교회 582곳을 대상으로 대형 교회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 ‘메가 처치 2020’(Megachurch)을 발표했다. ‘하트포드 종교연구소’(HIRR)와 공동으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미국 대형 교회 대상으로 실시된 가장 큰 규모의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대형 교회 중 약 58%는 출석 교인 중 20% 이상이 소수계 인종으로 구성된 ‘다인종 교회’로 분류했다.

 

20년 전 조사 때의 경우 다인종 교회 비율은 약 21%에 불과했지만 20년 만에 그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ECFA는 다인종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의도적인’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렌 버드 ECFA 부대표는 “다인종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계획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며 “주일 예배 출석 교인 분석, 지역 주민 인종 분포 분석, 다인종 교회 직원 및 임원 구성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거의 대부분 대형 교회는 장애우 교인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었다. 조사 대상 교회 중 약 3분의 1은 다양한 장애우 교인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답했고 약 53%는 일부 사역을 시행 중이라는 반응 보였다. 장애우 교인 사역을 전혀 시행하지 않는다는 교회는 약 17%에 불과했다.

 

장애우 교인을 위한 사역 중 가장 흔한 사역은 휠체어 전용 통로 시설로 거의 모든 교회가 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약 48%에 해당하는 교회는 장애우 교인을 위한 보청기 장치 제공, 약 44%는 수어 번역, 약 15%는 대형 활자 인쇄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대형 교회의 성장 시기에 대한 분석도 실렸다. 보고서는 대형 교회가 규모 면에서 급성장하는 시기는 교회 설립 후 5년~19년 사이라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보고서는 또 교회 설립 10년째 되는 해로부터 14년째 되는 해에 대형 교회의 영적 성장이 절정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대형 교회의 지역 사회봉사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교회 중 약 89%가 교회가 지역 사회봉사에 관여하는데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약 60%는 실제로 여러 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 부대표는 “대형 교회들이 지역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믿지 않는 주민의 전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교회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미국 메가처치들 ‘다인종 교회’로 변화 뚜렷
대형 교회 절반 이상이 소수계 교인 비율이 20%가 넘는 ‘다인종 교회’로 조사됐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