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를 이용한 엽기 은행털이범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은행원에게 총을 가지고 위협하진 않았지만 “나는 코로나 양성이다”라며 “협조하지 않으면 지점 내 모두를 감염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사건은 11월 28일 7185 Highway 85에 있는 체이스은행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별다른 소득 없이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어 경찰은 이 남성을 빅터 하들리 크로울리(51)로 특정했으며, 영장을 발부 받아 크로울리의 집에서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크로울리는 경찰에게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약 2천달러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크로울리는 클레이톤카운티 감옥에 수감돼 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