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영성을 소개하는 책 2권이 출간됐다.
출판사 생활성서사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과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 선정’이 겹치는 2021년을 앞두고 ‘성 김대건 바로 알기’, ‘성 김대건 바로 살기’ 2종을 출간했다.
‘성 김대건 바로 알기’는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연대기 형식을 따라가면서 그의 행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고 그 사실이 오늘의 독자에게 전하는 신앙의 의미를 소개한다. 신앙의 변방이던 조선에서 신앙을 받아들이고 혹독한 박해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신앙을 지켜온 이야기, 조선을 떠나 당시 동서양의 각축장이었던 마카오에서 신학과 서양 학문을 배운 이야기 등이 실려있다. 부록에는 옥중에서 신자들에게 전한 ‘마지막 회유문’의 새 번역이 포함되어 있고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주요 성지에 대한 정보가 QR 코드 형식으로 제공된다.
‘성 김대건 바로 살기’는 독자들이 김대건 신부의 영성을 깊이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도로 쓰였다. 매주 자세한 묵상법과 실천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주간 단위의 묵상 기도로 반년(26주간) 간 김대건 신부의 영성 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저자 김정수 은퇴 신부는 부산에서 사제품을 받고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사목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 가톨릭 대학, 서강대학교 교수, 주교회의 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전국 열두 교구장 주교들의 추천사도 실렸다. 서울 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 뜻깊은 해를 지내며 성 김대건 신부님의 뜻을 바로 알고 또 그 영성을 살아가는데 충실한 길잡이가 될 두 권의 책을 권한다”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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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