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국경에서의 밀입국자 체포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불법 입국으로 체포된 사람들의 수가 6만9,0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21%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5년 이후 10월 체포자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연방 당국은 특히 국경에서 밀입국하려다 적발돼 신속 추방된 이민자들이 재입국하려다 체포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밀입국 체포자수가 증가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 당국에 따르면 현재 밀입국 체포자의 약 3분의 1이 신속 추방된 후 다시 국경을 넘으려다 적발되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