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슨 연방 주택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마찬가지로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밤 열린 백악관 야간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이 파티가 또 다른 백악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은 9일 카슨 장관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선일 백악관 야간 파티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백악관 파티에는 많은 인파가 참석했으나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고, 참석자였던 메도우스 실장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4명도 선거일을 전후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흑인인 카슨은 대선 전 트럼프의 흑인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다했다. 그는 존스홉킨스 아동센터 소아신경외과에서 30년 가까이 재직한 의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