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조지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12월 9일까지 비상명령을 연장했다.
52페이지 분량의 명령에 의하면 주민들은 집에 머무르는 것이 권고되나 공공 장소에 나가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와 카운티 당국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 시행할 수 있다.
레스토랑, 바, 및 기타 비즈니스는 특정 제한 사항을 제외하고 계속 영업 가능하다. 요양원과 장기 요양 시설에 대한 지침도 그대로 유지돼 65세 이상 거주자는 의학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자제 명령을 적용 받지 않는다.
또 주 감독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조지아로 이주한 환자에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타주에서 면허를 취득한 치료사, 사회 복지사, 결혼 및 가족 상담사에게 임시 허가를 발급할 수 있다. 지방 정부는 계속해서 재산 차압 경매와 기타 공개 경매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조지아의 일일 코로나 감염자수는 팬데믹의 절정이었던 7월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 당국의 데이터에 의하면 신규 확진자수는 2일부터 일주일 간 40% 이상 증가하고, 입원자수도 지난 2주 동안 10% 이상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타주의 확산세가 조지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켐프 주지사와 보건 당국은 조지아 주민들에게 ‘가을을 위한 네 가지’ (Four Things for Fall) 캠페인을 따르도록 촉구하고 있다. 여기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손 씻기 ▲주 당국 지침 준수가 포함된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