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룸·포크·라인 댄싱 등 댄스 스타일 운동
일반 운동에 비해 노인 낙상 방지 효과 ↑
즐겁게 계속할 수 있는 효과… 꾸준히 해야
고령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낙상이다. 그런데 볼룸 댄싱이나 포크 댄싱, 또는 다른 스타일의 댄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노인들의 낙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댄스 스타일 운동을 하는 것이 단지 그냥 걷기를 하거나 다른 운동을 하는 것에 비해 더 낙상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65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댄스 스타일의 운동 효과에 대한 총 29건의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을 실시했다. 댄싱은 다양한 몸동작과 음악이나 리듬에 맞춘 조직적인 움직임, 그리고 특별한 연속 동작과 다른 사람들과의 교감 등이 모두 포함된 신체와 정신적 효과가 혼합된 활동이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댄싱의 종류는 볼룸 댄싱과 포크 댄싱, 라인 댄싱, 음악 리듬을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리듬 교육법인 유리드믹스, 타이치, 그라고 다른 스타일의 댄스들이 망라됐다.
분석 결과 댄싱 스타일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단지 걷기나 앉아서 하는 운동, 일반적인 에어로빅, 또는 다른 방식의 운동을 한 사람들에 비해 낙상을 할 위험이 37%나 낮은 것으로 8건의 연구 결과 나타났다. 또 다른 7건의 연구에서는 낙상 위험이 3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몇몇 실험들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댄싱은 상체를 튼튼하게 하기 보다는 하체의 밸런스와 힘을 기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미의학협회 네트웍 오픈 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는 1주일에 3회 이상 댄싱 스타일의 운동을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지속할 경우 짧은 기간 동안 운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취리히 대학 박사과정의 미셸 매틀은 댄싱 운동 관련 실험 참가자들이 이 운동ㅇ르 지속하는 비율이 최소한 80%에 달해 다른 대부분의 운동들에 비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매틀은 “이 운동은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어떤 신체적 활동이든 효과가 있으려면 꾸준히 평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By Nicholas Baka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