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업체 시레벨HX(SeeLevel HX)의 연례 연구에 의하면 칙필레(Chick-fil-A)가 가장 느리지만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식당들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려와 정부의 규제 속 사업 침체를 보였으며, 아직 많은 식당들이 재개장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시행되는 오늘날 드라이브스루가 있는 레스토랑은 그 전략적 이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가장 큰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 하나인 칙필레는 작년 가장 높은 매장 당 매출을 기록했다. 칙필레는 팬데믹 전에도 긴 드라이브스루 줄을 보였으며, 이는 여전히 일부 지점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레벨HX는 고객이 줄을 섰을 때부터 음식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조사했다. 올 여름 10개의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드라이브스루 대기 시간은 평균 5분 57초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30초 더 연장된 수치다.
칙필레의 평균 대기 시간은 8분 9초로 작년 대비 2초 증가했다. 알비스(Arby’s)의 평균 대기 시간은 6분 34초로 작년 대비 1분 30초 증가했다.
가장 짧은 대기시간을 보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KFC로 4분 43초였지만, 고객 서비스 및 정확도는 최하위였다. 맥도날드, 타코벨, KFC는 작년 대비 평균 대기 시간을 감소시켰다.
시레벨HX는 칙필레의 느린 드라이브스루 원인이 많은 고객 수라고 설명했다. 칙필레가 업계 기준 3배에 이르는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칙필레는 1946년 설립된 닭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조지아 컬리지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기준 47개 주에 2,605개 지점을 갖고 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