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코로나 치료비’ 보험있어도 4만달러 육박

미국뉴스 | | 2020-09-16 09:09:29

코로나,치료비,4만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 7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달간 사투를 벌이다 완치돼 퇴원한 후 무려 110만달러에 달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은 사실이 최근 뉴욕타임스와 AP 통신 등 미국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워싱턴주 초기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한명인 마이클 플로르(70)는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체중이 40파운드나 줄었고 자신이 스스로 걷거나 식사를 할 수도 없는 상태로 62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어 2주간 재활치료도 받았다.

그는 입원치료를 받는 동안 병세가 악화해 간호사가 부인과 자녀와 마지막 이별 인사를 하도록 그의 귀에 전화기를 대는 상황도 벌어질 정도로 사경을 맞았지만 끝내는 이를 극복하고 완쾌했다.

폐렴에 이어 심부전증과 신장기능 장애 그리고 두 번에 걸쳐 인공호흡기가 사용됐다.

결국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플로르는 무려 181페이지에 달하는 총 112만달러의 치료비 청구서를 받고 아연실색했다.

플로르가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하루 입원비가 9,736달러이고 42일간 있는 격리병동 입원료는 총 40만8,912달러가 나왔다.

인공호흡기를 29일 동안 달고 있었는데 일일 사용료가 2,835달러로 총 8만2215달러가 청구됐다. 전체 치료비의 4분의 1은 약제비가 차지했다.

다행히 플로르는 메디케어와 함께 보조 보험, 연방의회 치료비 지원 등으로 이같은 거액의 청구액을 본인이 병원에 지불할 필요는 없었다. 그는 청구비 가운데 자신의 부담금 3,000달러만 내면 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코로나19 입원 치료비는 보험이 없는 경우 7만3,000달러 정도가 든다. 보험이 있어도 평균 3만8,000달러를 환자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그러나, 올해만 약 170억달러로 추산되는 코로나9 입원치료비 가운데 상당부분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9 팬데믹에 따름 의료 비용을 추산하고 있는 미국보험계리학회(AAA)의 르베카 오웬은 “세금과 보험료로 부담해야할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도 아직은 가늠하기 힘들다”면서 “올 가을과 겨울에 상황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실제 들어가는 비용이 어느 정도일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웬은 헬스케어 외에도 많은 비용이 들 것 이라면서 “주정부도 메디케이드 커버를 확대했지만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이다. 메디케이드는 결국 납세자 부담으로 남고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때 코로나19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치료비’ 보험있어도 4만달러 육박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의료보험이 있어도 수만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금액을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을 포함한 던우디, 벅헤드 등에서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 던우디, '사운드 테라피'숲속에서 사운드 힐러가 진행하는 사운드 테라피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과기고 최고 등급 플래티넘맥클루어보건, 노스귀넷고 골드 14개의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칼리지보드에서 선정한 2024년 AP 프로그램 학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20일 LA서 첫 일반 공개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  현대차가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된다.현대차는 20일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사진=유튜브 김시원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걸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김시원은 유튜브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배우 송중기/연합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