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S에 이어 48위, 30일 마감
GA 1% 미참여 시 연간 75M 손해
조지아주가 2020 센서스에서 지난 12일 현재 전국 50개 주 가운데 끝에서 세 번째의 응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 행정당국은 물론 센서스 관계자들에 비상이 걸렸다.
센서스에 기초해 주 및 연방의회 지역구가 결정되고, 1조 5천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자금 분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의하면 12일 현재 조지아의 센서스 조사 완료 가구 비율는 83.9%이다. 자발적 응답 가구 비율은 61.1%이며, 센서스 요원의 방문조사 비율은 22.8%이다. 앨라배마의 83.0%, 미시시피의 83.8%에 이어 전국 50개 주 가운데 48위의 응답률이다.
9월 30일로 종료되는 2020 센서스에서 조지아주의 응답률이 1% 낮아질 때마다 매년 지급되는 연방정부 보건, 직업교육, 교육기금이 7,500만달러씩 줄어든다. 지금이라도 하루 속히 센서스 조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센서스 조사를 일시 중단시켜 낮은 응답률을 나타내는데 일조했다. 또 어린이,소수인종, 이민자들도 전통적으로 인구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인구 군이다.
조지아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마케팅 회사를 고용했으며, 총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광고를 집행함은 물론 지역 공무원들과 협력해 하나도 빠짐없이 센서스에 참여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응답률이 저조해 소셜미디어와 전화걸기 등의 방법을 동원해 친지 및 이웃에게 센서스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인사회도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에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는 회원업소를 방문하며 직원 및 고객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에 참여를 홍보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도 식당업소를 중심으로 홍보를 수행한다. 동남부한인 인구총조사위원회도 주말마다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카운티 자발적 가구 참여율은 패옛 76.7%, 포사이스 76.4%로 가장 높다. 이어 캅 68.8%, 귀넷 68,5%, 디캡 63.2%, 풀턴 61%의 순이다.
밀리지빌 인근의 농촌지역인 핸콕카운티는 자발적 응답률이 26%에 불과하다. 8,500여 주민 가운데1/3이 빈곤층이다. 인터넷 보급률도 낮은데다 팬데믹으로 홍보 자체가 힘들어진 까닭이 낳은 결과다.
일부 민권 및 시민단체들은 센서스 기한을 10월 말에서 한 달 앞당긴 것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센서스에 참여하는 방법은 총 4가지다. 8월 중순부터는 방문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우편 및 인터넷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my2020census.gov에서 참여 하거나 한국어 전화 844-392-2020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