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흑인ㆍ히스패닉 너무 멍청해 내게 투표 안 해' 발언"

미국뉴스 | | 2020-09-06 11:11:08

트럼프,흑인,히스패닉,멍청해,투표안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 '집사' 코언, 회고록서 밝혀…"모든 흑인 낮춰봤다"

만델라 비하도…"'흑인이 지도하는 모든 나라는 똥통'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대선후보 시절 "흑인들과 히스패닉은 너무 멍청해 나한테 투표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집사'였다가 결별한 마이클 코언이 오는 8일 출간할 책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실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유색인종들에 대해 "내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당시 후보는 "난 히스패닉 표는 얻지 못할 것"이라며 "흑인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너무 멍청해 내게 투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코언은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외에도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은 일화들을 소개하며 "그는 모든 흑인을 낮춰봤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이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강박적으로 경멸했다고 코언은 지적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가 "빌어먹을 소수인종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했다고 코언은 회고했다.

그뿐 아니라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던 중 "흑인이 지도하는 나라 중 똥통(shithole)이 아닌 곳을 한 개라도 말해봐라"며 "전부 완전히 변기통"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3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 후 그조차도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델라가 나라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이제 그 나라는 똥통이다. 만델라는 지도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남아공이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강제한 시기를 칭송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코언은 여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역시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15세 딸을 트럼프 대통령이 보더니 적나라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일화를 소개했다.

코언은 약 10여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해결사' 역할을 했지만 2018년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협조하며 등을 돌렸다.

그는 선거자금법 위반과 의회 위증 등의 혐의로 2018년 3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코로나19 우려로 지난 5월 석방돼 가택 연금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트럼프, '흑인ㆍ히스패닉 너무 멍청해 내게 투표 안 해' 발언"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그의 개인 변호사이자 집사였던 마이클 코언(오른쪽).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