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자리가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회복 중이지만 그 증가폭은 시장의 예상치를 현저하게 밑돌았다.
2일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42만8,000개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증가폭 117만명(월스트릿저널)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서비스업이 38만9,000명으로 일자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ADP는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 걸쳐 고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