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동성커플 결혼촬영 거부할 권리 사진사에게 있다

지역뉴스 | 종교 | 2020-08-18 10:10:44

종교,동성커플,결혼촬영,거부,권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켄터키 주 연방 법원이 동성 커플의 결혼사진 촬영 요청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며 기독교 사진사의 손을 들어줬다.

기독교 법률 단체 ADF에 따르면 저스틴 워커 연방 판사는 지난 14일 결혼사진 전문 사진사이자 블로거로 활동하는 첼시 넬슨에게 동성 결혼 촬영 및 관련 블로그 내용 작성 거부권이 있다고 판결했다. 넬슨은 루이스빌 시 조례안에 따라 결혼사진 촬영을 거부할 경우 거액의 벌금과 법원 명령 보고서 제출 등의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다.

법원은 헌법은 “동성애자 권리와 언론의 자유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두 가지를 동시에 요구한다”라며 이번 판결의 근거를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안 되고 기독교인들 역시 동성애자들을 부당하게 대우할 수 없다”라고 동성애자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법원 또 연방 법무부가 지난 2월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시의 요청도 기각했다. 넬슨은 기독교 신앙에 따라 이성간의 결혼식 사진만 촬영하지만 시 조례안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넬슨은 고객들에게 사진 촬영 거부 이유를 밝힐 수 없고 자신의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에 신앙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할 수 없다.

이에 연방 법무부는 시 조례안이 넬슨의 표현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DF 측은 “시의 조례안에 대한 해석은 헌법으로 보장된 언론의 자유와 종교 자유를 위반한다”라며 “넬슨에게도 다른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