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트럼프 당선 적중한 '대선 족집게' 교수, 이번엔 "바이든 당선"

미국뉴스 | 사회 | 2020-08-06 11:11:45

대선족집게,바이든,당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교수가 오는 11월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을 점쳤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5일 보도했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대부분의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상했다.

4년 전에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내다봤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점치는 여론조사가 쏟아지던 때였다.

 

릭트먼 교수는 대선 승리를 가늠할 수 있는 '13개 명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13가지 가운데 7가지 변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8년 중간선거로 민주당이 하원 과반의석을 차지한 '정당입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번지면서 증폭한 '사회불안', 트럼프 대통령의 미흡한 '카리스마', 뚜렷한 성과가 없는 '외교·군사 분야'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단기경제'와 '장기경제' 모두 부진한 상황도 '트럼프 재선'엔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서 비롯된 '트럼프 탄핵안' 역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릭트먼 교수는 봤다. 상원에서 부결되기는 했지만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것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에 적잖은 정치적 타격이 된다는 의미다.

나머지 6개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대대적인 감세를 중심으로 중대한 정책변화를 이끌었고, 공화당 내 경쟁자 또는 제3당 후보가 없다는 점 등은 '트럼프 재집권'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외교·군사 분야'에서 뚜렷한 실패가 없고,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꼽혔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재선을 정확하게 예측한 이후로 모두 8차례 걸쳐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대부분의 당선 결과를 정확하게 맞힌 바 있다.

예측이 빗나간 것은 재검표 논란이 불거졌던 2000년 대선이 유일하다.

당시 릭트먼 교수가 당선자로 점쳤던 고어 전 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900표 차로 밀리면서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에 석패했다. 투표용지 부정이 발견돼 재개표에 착수했으나 연방대법원이 이를 중지시키고 고어 전 부통령이 패배를 수용하면서, 부시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바 있다.

트럼프 당선 적중한 '대선 족집게' 교수, 이번엔 "바이든 당선"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교수[트위터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단백뇨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소견이 나와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개는 증상이 없다. ‘거품뇨’ 증상이 있어 진료받으러 왔다가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