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공룡 ‘빅4’의 최고경영자(CEO)들이 29일 사상 처음으로 연방 의회에 동반 출석했다. 4개 업체 CEO들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청문회에서 빅4가 경쟁을 저해했다는 의원들의 추궁을 반박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빅4가 막대한 자본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행세한다고 몰아붙였으나 4개 CEO는 자신들의 회사가 공통적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독점 의혹을 반박했다. 이날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윗 스크린 왼쪽 두 번째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증언을 하기 전 선서를 하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