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 신규확진 6만5천명 또 최다…휴스턴 시장 "통제불능 상태"

미국뉴스 | | 2020-07-09 22:22:31

미국,신규확진,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19 확산지들 하루 사망도 최다…사망 증가 본격화 우려

자치단체장들 규제 고삐 조여…식당 정원 줄이고 대형행사 취소

 

 

9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5천명을 넘기며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모두 6만5천551명이 새로 감염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지인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주에서는 일제히 하루 신규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했다.

 

통상 2∼5주의 시차를 두고 환자 증가가 사망자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CNN 방송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날 7천3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사망자는 14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산을 이끄는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만 1천777명의 신규 환자와 50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8천93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23만2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도 가장 많은 12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에서도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은 105명 나왔다. 또 신규 환자도 9천782명이 새로 보고되며 누적 환자 수는 23만여명으로 올라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이 도시, 이 주의 코로나바이러스는 통제 불능 상태"라며 "우리가 오늘, 그리고 앞으로 몇 주간 할 일은 이 바이러스를 통제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 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1천34명까지 올라갔고, 하루 새 2천2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일리노이주에서도 1천1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15만여명으로 늘었다.

위스콘신주도 가장 많은 75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 앨라배마·아이오와·미주리·몬태나주에서도 이날 하루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주는 이날 최근 7일간의 인구 10만명당 평균 환자 수가 48.10명으로 집계되며 한 달 넘게 인구 수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은 주 자리를 지켰다고 CNN은 전했다.

이 주의 7일간 인구 10만명당 평균 환자 수는 지난달 7일 13.84명으로 미국 주 가운데 1위에 오른 뒤 한 달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지사·시장들은 규제의 고삐를 더 죄고 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식당 내 식사 인원을 정원의 50%로 낮추도록 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중증외상센터 지역(TSA)에 있는 모든 카운티의 병원들에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을 중단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베어·댈러스·해리스·히댈고·트래비스카운티 등 일부에서만 비필수적인 수술을 보류했었는데 이를 총 113개 카운티로 확대한 것이다.

뉴욕시는 9월 말까지 모든 대형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 도시의 사랑받는 행사들을 취소하는 게 마음 아프지만 우리의 초점은 도시 공간을 공적으로 사용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켄터키주는 모든 소매점과 식료품점 등에, 미시시피주는 13개 카운티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인의 40%가 사는 주에서 경제 재개가 보류됐고, 다른 30%가 사는 주에서는 재개 계획이 일부 반대로 되돌려졌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 또는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이런 관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방문 고객에게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11만1천902명, 사망자 수를 13만3천19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미 신규확진 6만5천명 또 최다…휴스턴 시장 "통제불능 상태"
9일 캘리포니아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서로 떨어져 앉은 채 여름학교 수업을 듣고 있다. [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