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주위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자라 생각하라”

미국뉴스 | | 2020-07-04 13:13:10

코로나,마스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자라고 생각하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문가들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확진자로 생각하고 엄격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LA 타임슨 3일 지난 1918년 샌프란시스코 독감 대유행 당시 많은 주민들이 독감 유행이 끝났다며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을 때 2차 대유행이 몰려와 많은 희생자를 냈던 역사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금 당장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대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트 킴-팔리 UCLA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새로운 재확산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보건당국자, 정치인들 모두 이해하고 동의하는 확산방지 대책을 세워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밍고 박사도 “코로나 19 확산 초기 당시 우리가 성공적으로 감염 확산을 막아냈던 것처럼 다시한번 코로나19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대처한다면 이를 다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자택대피령 초기 당국의 제한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며 코로나19 감염을 두려워했던 주민들이 차츰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익숙해져 제한조치를 따르지 않거나 무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이나 단체 모임 금지 등의 제한 조치를 무시하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자 일부 지역당국은 제한 조치를 철회하거나 시행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샌타크루즈 카운티는 지난 주 해변폐쇄 명령을 철회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변을 폐쇄하기로 했지만 규칙을 무시하고 해변으로 모여드는 주민들이 급증하자 결국 이를 철회하고 말았다.

UC 샌프란시스코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커스틴 비빈스-도밍고 박사는 ”캘리포니아는 초기에 성공적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주민들이 깨닫지 못한 것은 코로나19가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없앤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피터 친홍 UC 샌프란시스코 교수는 “우리는 초기 성공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구매한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건물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 주지사 회고록서 고백바이든 캠프, '개 산책' 사진 올리며 차별화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후견인 제도 2021년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 이제 완성"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냈다.27일 현지 매체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정식 촬영 허가 안받아"…모두 풀려나 출연진은 모두 출국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픽미트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