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기차 리더 테슬라, 시총도 자동차 업계 1위

미국뉴스 | | 2020-07-03 09:09:28

전기차,테슬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주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상장 10년 만에 전 세계 자동차 부문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 이를 두고 100년이 넘는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지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시대가 열리는 것을 확인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발 전기차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4분기 실적 호조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미중관계 악화로 주가가 다시 한 번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장중 한때 5% 이상 상승하다 전날 대비 3.69% 오른 1,119.6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77억달러(약 249조7,428억원)로 글로벌 자동차 시총 1위인 도요타를 넘어섰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도요타의 시총은 21조7,185억엔(약 242조8,58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주가를 가를 것으로 평가돼온 2·4분기 차량 인도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2일 CNBC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2·4분기에 9만650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의 예상치였던 7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지난 1·4분기 실적인 8만8,400대보다도 크게 상승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선물시장에서 10% 가까이 올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테슬라는 지난 2010년 상장 이후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위기도 있었다. 2018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전기차 ‘모델X’의 사고와 흑자전환에 대한 우려로 파산경고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 공장 가동으로 전기차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가가 급격히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초 주가가 300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중국에서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며 주가는 올 초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돼 있고 하반기 중 급락할 수 있다는 예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주가 움직임에서 가장 큰 변수는 미중관계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 테슬라가 직면한 많은 위험 중 미중관계 관련이 가장 높은 만큼 중국과의 관계 악화는 테슬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테슬라가 1·4분기에 1,600만달러의 이익을 낸 것이 3억5,400만달러에 달하는 규제 크레딧 판매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박성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구매한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건물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 주지사 회고록서 고백바이든 캠프, '개 산책' 사진 올리며 차별화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후견인 제도 2021년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 이제 완성"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냈다.27일 현지 매체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정식 촬영 허가 안받아"…모두 풀려나 출연진은 모두 출국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픽미트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