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연구팀 추적 조사
"모임 피하고 수칙 따르라"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형 카운티들에서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8명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특히 모임에서의 확산이 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모리대 연구진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캅, 디캡, 풀턴, 귀넷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와조지아 남부 도허티카운티에서 지난 3월부터 5월초 사이 슈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2%의 감염자가 모든 확진자의 20%에게 직접적으로 감염을 시켰고, 심지어 15명 이상에게 감을 시킨 사례도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연령대는 2,500여명이 사망한 노인들이 아니라 60세 이하의 아동, 청년, 성인들이 노인보다 24배나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다가오고 최근 조지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대형모임 피하기, 마스크 착용, 보건 전문가가 권하는 예방수칙 따르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진이 말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에모리대 크리스틴 넬슨 조교수는 “비슷한 사례가 다른 나라에서 나타났으며,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안전 예방수칙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지만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자발적 마스크 착용 켐페인을 위해 현재 조지아 남부지역을 순회 중이다.
채드 와스딘 귀넷, 뉴튼, 락데일 보건소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큰 이벤트 참여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장례식, 성가대 연습, 가족 및 친지 파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 자체가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