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카운티 경범죄 검사장이 로렌스빌에 위치한 남부연합 기념비 철거를 이번 주말까지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클라렌스 실리거 디캡카운티 판사가 지난주 디케이터시 다운타운 광장에서 112년 동안 있던 남부연합 기념비를 철거할 것을 명령한 이후 내려졌다. 또한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출마자 커클랜드 카덴 후보와 나빌라 이슬람 전 조지아 제 7지역 연방 하원 후보 등 두 명의 귀넷 민주당원이 로렌스빌 기념비를 철거해 달라는 청원을 시작해 약 1,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화이트사이드 검사장은 스스로 기념비를 철거할 권한이 없지만, 누군가가 기념비에 ‘흑인도 살 권리가 있다’ 문구를 스텐실로 찍었기 때문에 기념비 보호 차원에서 철거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사이드는 1993년 세워진 이 동상이 7월 12일 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시위에서 폭력사태로 번질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이 동상을 철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기념비는 상징일 뿐”이라고 말했다.
척 와빙턴 로렌스빌시 매니저는 기념비가 귀넷카운티 소유물이기 때문에, 철거 권한은 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에 있다고 말했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