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돌아온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시즌 재개를 위한 논의가 파행으로 치닫던 메이저리그(MLB)가 사무국의 시즌 운영 결정으로 오는 7월25일 주말에 개막될 전망이다.
23일 CBS 스포츠 등은 MLB 선수노조가 정규리그 개막을 위한 7월2일 팀 훈련 소집에 동의했다며, 이에 따라 시즌 첫 경기가 7월25일께 열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MLB 노사는 연봉 지급 문제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결국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지난 22일 직권으로 올시즌 개막을 결정, 팀당 총 162경기를 치르는 정상 시즌의 37%인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시즌으로 진행된다.
다만 구체적인 개막일과 경기 일정은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보건 지침을 먼저 수립한 뒤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지난 3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중단한 메이저리그는 우여곡절 끝에 4개월 지연된 7월 말에 미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