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바이든 지지 선언 및 활동
남부 및 조지아 흑인표 결집 가능
키샤 랜스 바텀스(사진) 애틀랜타 시장이 고로나19 사태와 경찰폭력에 따른 시위 대처에 고군분투하고있는 사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꾸준하게 부상하고 있다.
복수의 조지아 민주당 인사들은 바이든 선거운동 본부가 바텀스 시장을 잠재적 러닝메이트 후보로 점찍고 여러 바텀스 측근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일은 고도의 보안 유지, 광범위한 재정적 노출과 오랜 시간의 인터뷰 과정이 필요한 일이다.
바텀스 시장은 작년 7월 일찌감치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고, 아이오와 경선에 참여해 돕고, 애틀랜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그를 보좌했다. 바텀스는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누를 유일한 후보가 바이든이라고 믿고 있다.
바텀스는 지난 4월 NPR 라디오아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든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를 이길 최적의 러닝메이트를 선택하기를 원하며, 그게 나라면 더 없는 영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텀스 조언자들은 그녀의 지칠줄 모르는 바이든 지지가 가장 큰 장점이며, 바텀스는 남부 및 조지아의 흑인표를 결집시킬 잠재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성별, 인종, 지역, 세대를 아울는 장점을 그녀가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바텀스 외에도 카말라 해리스, 엘리자베스 워렌, 에이미 클로버샤,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 주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 보좌관, 발 데밍스 연방하원의원,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주지사 민주당 후보 등이 바이든 러닝메이트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바텀스 시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경제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자 성급한 경정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으며, 최근 조지 플로이드와 레이샤드 브룩스 사망 사건과 이로 촉발된 시위에서도 강력한 대처 및 행동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