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가 그동안 중단했던 미국내 신청자들에 대한 영주권과 시민권 수속 절차를 다시 재개한다고 의회와 정책 문제를 다루는 매체 ‘롤콜’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롤콜은 연방 이민서비스국 관계자를 인용해 USCIS가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신청서류 심사 절차를 다시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롤콜은 이에 앞서 이민서비스국이 미국내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 등 수속 절차를 당분간 중단한 상태였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이민서비스국은 지난 16일 보낸 메모에서 이같은 수속 절차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롤콜은 전했다.
이민서비스국은 간부급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에서 USCIS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오피스들이 문을 닫으면서 진행되지 못했던 시민권 인터뷰와 선서식들도 다시 재개될 것이라며, 그동안 연기됐던 시민권 선서식을 오는 7월 말까지 모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중단됐던 미국내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와 수속 절차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을 밝혔다고 롤콜은 전했다.
롤콜은 이민서비스국의 그간 업무 처리가 지난 4월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지역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수속 중단 행정명령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