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인종 차별주의 항의
HB 426 성공적인 통과 촉구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가 15일 디케이터 빅랏(Big Lots)에서 열린 인종차별에 대한 기도와 평화적 항의 시위에 참석했다.
오후 5시30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집회는 디캡 카운티의 래리 존슨 커미셔너 등 이 지역 커미셔너, 경찰서, 그리고 중앙장로교회 등 종교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로운 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안전대책위원회 이은자 간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10여명의 지역 종교지도자들이 차례로 기도와 연설을 했다.
평화 시위 행진에 참석자들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경찰의 잔인함과 인종 차별주의, 커뮤니티와 디캡의 공공 안전 등 사회 정의회복을 요구하는 행진을하고 현재 조지아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 올라가 있는 증오범죄법(HB 426)의 성공적인 통과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병철목사는 "우리는 경찰에 저항하기 위해 모인 게 아니다. 그들은 적이 아니다. 우리는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불의와 인종차별과 싸우기 위해 모였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올 때까지 힘을 합해 저항하자"고 말했다.
한편 디캡카운티 멜로디 매덕스 보안관이 울먹이며 연설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숙연해졌으며 중앙장로교회에서 화해와 일치와 평화의 상징으로 준비한 장미꽃을 경찰관들에게 나눠주고 I-20선상의 캔들러 브릿지까지 평화롭게 행진한 후 마무리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