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크게 증가
실제 효과는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코로나 예방을 위해 면역을 강화시키기 위한 보조제로 비타민D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비타민D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타민D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아직도 진행 중이고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년 동안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복용하면 감기와 독감, 특히 호흡기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제 과학자들은 비타민D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찾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비타민D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비정상적이거나 약한 면역반응을 보이며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하기 쉽다고 믿고 있다. 관찰 연구에서 나온 비타민D 수치가 코로나19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개념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확실하지 않는 비타민D 효과를 위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에 주의하라고 당부에 나섰다.
비타민D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추측은 노인, 너싱홈 거주자, 흑인 같은 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입은 그룹 사이 비타민D 결핍이 특히 심하다는 관찰에서 나왔다.
일반적으로는 몸은 햇빛에 직접 노출되어 비타민D를 합성하며 노인, 집에만 있거나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향이 있다. 또 다른 코로나19 취약 그룹인 비만도 낮은 비타민D 수치와 관련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면역체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비타민D는 염증을 줄이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성 단백질 방출을 자극한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