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거의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CN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지난 8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가 보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증상 감염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혼란을 야기하자 그는 9일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에 대해 “정말 복잡한 문제”라면서 “사실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전파력이 유증상자보다 떨어질 뿐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