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한인 상점이 16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 미국 내 158개 한인 상점에서 약탈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현지 공관에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필라델피아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카고 15건, 워싱턴DC 14건, 세인트루이스 11건, 미니애폴리스·로스앤젤레스 각 10건, 뉴욕이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미국 지역 공관 비상대책반과 긴밀히 협조해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