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려움 감사로 변해
1-2차, 3천가정에 식량공급
수많은 과테말라의 가난한 이들에게 전달된 양식 때문에 주민들은 “주님께서 우리들을 잊지 않으셨다”라는 간증을 하게 됐다.
힐링 과테말라 이누가 선교사가 코로나19 관련 양식 나눔운동 결과를 본보에 알려왔다. 이 선교사는 지난 4월(본보 4월22일자 기사)에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과테말라에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었다.
이 선교사가 급식 사역을 하는 추이사카바우노와 도스지역 사람들은 근처 농장에서 일한 임금으로 가장 싼 옥수수를 주식으로 해서 겨우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일감 자체도 없고 옥수수 값도 두 배(지역에 따라서는 세배)까지 올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테말라에 답지한 후원금으로 이 선교사는 1차 1,500가정, 2차 1,500가정 등 두 번의 식량공급을 통해 3천명 가량의 주민들 에게 양식을 나눴다. 그는 3차, 4차를 위한 10만 파운드의 옥수수와 3만 파운드의 팥 등의 양식들을 구입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지곡물가격들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여서 이후 한 달에 한 차례씩, 총 두 달 정도의 기간동안 3차와 4차로 각각 1,500여 가정에 양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선교사는 “앞으로 5차, 6차 양식공급은 기도와 과테말라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연장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양식을 공급받은 과테말라의 가정들은 저희가 공급한 양식을 통해 우리 주님이 당신들을 잊지 않으셨다라는 증거를 삼아,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다”라고 전했다.
이 선교사는 "한 가정은 싱글맘인 딸과 함께 사는 노부부였는데, 수익도 일거리도 하나도 없는 가운데 양식은 동이난 상태였다"며 "꼼짝없이 다섯식구가 굶게 되는 처지에 있다가 양식을 공급받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알려왔다.
한편 이선교사는 수많은 과테말라의 가난한 이들이 전달해 드린 양식들로 인해 “주님께서 우리들을 잊지 않으셨다”라는 증거를 찾으며 두려운 마음이 감사로 바뀌고, 기쁨과 소망을 회복하길 계속해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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