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인들이 이익 함께 창출
다음 세대 이끌어 갈 리더 육성
지난 수년 동안 유명무실하던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이하 한인상의)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홍기 현 회장 취임 이후 달라진 모습이다.
한인상의 이홍기 회장은 1988년부터 애틀랜타에 거주하면서 빌딩관리업체인 (주)하얀나라를 경영, 조지아 한인 청년 회의소(JCI)회장, 애틀랜타한인회 부회장, 한인상의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홍기 회장은 “보여주기용 행사에 치중하지 않는 대신 내부적인 결속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한인상의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상의는 “희망과 도약의 새해2020”이라는 표어 아래 ▲실질적인 혜택과 참여기회 제공 ▲소통과 협력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 ▲상공회의소 도약과 신뢰구축 등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있다.
이 회장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애틀란타 상공인들이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도록 한상의 대표전화(678-333-ATLANTA)와 한상의 웹사이트(GAKACC.COM)를 개설해 사업계획, 진행사항 및 이벤트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천사포 활동을 맡아 실시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웃돕기 모금활동도 전개했다.
이 회장은 “한인동포들을 비롯해 상공인들을 위한 안전, 위생, 법률, 회계, 회사설립등에 대한 세미나를 기획, 준비하고 있었다”며 "코로나 여파가 잠잠해 지는 시기에 맞춰 뷰티협회, 부동산협회, 식품협회, 주류협회, 호텔협회, 외식협회, 도매인협회, 무역협회, 여성경제인협회, CBMC등 애틀란타의 직능단체들을 모시고 지역 상공인들이 이익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동산·마약·도박 문제 등 동포 상공인과 가족을 위한 세미나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라며 “젊은 차세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다민족 사회와 한인사회 젊은층을 연결, 그들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우리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리더로 육성하는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틀랜타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도 바쁜 활동을 하고있는 이 회장은 "특별히 예기치 않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서류미비자, 유학생을 비롯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싱글맘, 극빈층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기준을 놓고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공정하게 선별해 현금과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