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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 등 한 곳에 몰빵 투자‘위험천만’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5-21 09:09:49

은퇴준비,재정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자산관리 나 혼자 알아서

목표 설정·재점검 도외시

주택·지진보험 나몰라라

비상금 없이 모기지 갚기

감정적 투자 등 삼가야

 

미래를 위한 재정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많지 않다. 현재 얼마의 소득이 있든 간에 어떻게 돈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재정적인 미래가 좌우될 수 있다. 이머전시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버티기 어렵고,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동시에 투자관리를 잘못하는 것은 미래의 재정상황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인 문제에 현명하게 대비하여 당신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수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금융전문매체 ‘뱅크레이트닷컴’은 조언하고 있다.

 

■한가지 자산에 너무 많은 투자하기

한 분야의 투자에 너무 많은 돈을 쏟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예를 들어 집에 너무 많이 쏟아붓는다면, 당신은 ‘하우스-리치’(house-rich)나 ‘캐시-푸어’(cash-poor)로 귀결될 수 있다. 당신이 사업을 한다면 모든 자본을 설비 또는 재고에 투자해 발이 묶일 수 있다. 스톡옵션을 가진 테크업계 종사자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지나친 나머지, 그들의 투자를 회사주식을 사는데 지나치게 집중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지적한다.

■위험요소를 잘못 평가하기

위험요소 책정에 실패한다는 것은 여러 카테고리로 나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보험을 들지 않거나, 투자를 한 분야에만 몰아서 한다거나 하는 것이다. 원인이 뭐든, 당신의 태도가 변하는 것이야 말로 당신의 재산 증식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펄 웰스 어드바이저’(Pearl Wealth Advisors)사의 창업주이자 CFP인 조셉 스와이스는 “사람들의 재산 축적을 방해하는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위험요소를 잘못 평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재정관리를 혼자 하기

자신의 재정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해 어떻게 돈을 적재적소에 투자하고 관리할지를 완벽하게 알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거나,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럴 때 당신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한다면 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다.

투자회사 ‘롤링&어소시어츠’의 로렌조 산체스 재산 관리 디렉터는 “돈 관리에 있어 무심한 태도는, 젊은 사람들이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의사를 정기적으로 찾아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게다가 혼자서 돈 관리를 하는 것에는 또 다른 기회비용이 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산체스는 구글의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는 자신의 세금 환급 파일링을 직접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러나 그는 그 시간을 오히려 다른 것에 더 잘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세금보고 준비를 하는 것이 오히려 기회비용(한 가지 목적을 위해 투입된 자본이 다른 목적으로 투입됐을 때 얻을 수 있으리라고 여겨지는 포기된 가치)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목표를 정하지 않기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는 것은 재정계획을 세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독신이든 기혼자이든 관계없이 재정계획을 세우기 전에 목표부터 설정해야 한다. 목표가 설정되어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즉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채를 갚아야 하는 시급한 문제에서부터 은퇴나 자녀 교육비와 같은 장기 목표에까지 재정 목표를 세워야 한다. 자신이 정한 재정 목표라고 해서 수정 없이 늘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1년에 1번 이상은 목표를 재점검해야 하는 것이 요구되지만 실제로 이를 행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충분한 개인보험을 들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장애보험이나 생명보험을 갖고 있지 않거나, 이런 분야에 대해 충분한 커버리지를 갖고 있지 않다. 

스와이스 CEP는 “사람들은 장애라는 것이 자기 자신이 아닌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 보험을 들지 않기

당신의 집이 보험에 들어있는 상태인지 아닌지조차 당신은 모를 수도 있다. 

단순히 매년 똑같은 플랜을 갱신한다면, 당신의 집 가치가 매년 상승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를 충분히 보상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또한 당신이 홍수나 지진, 산불과 같은 재난이 일어날 확률이 있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보조 보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 산불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당한 많은 사람들은 재건 비용을 커버할 만큼 충분한 주택 소유주 보험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집이 불탔을 때 그들은 집의 가치만큼 보상받지 못했다.

■비상금을 확보하지 않기

자녀들의 교육비를 위해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동차 수리나 뜻하지 않은 의료비 지출을 위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비상시를 대비하는 재정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목표치의 현금을 확보했다면 비상금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실천하려고 애써야 한다.

■현금을 전혀 보유하지 않기

예를 들어 당신이 예산을 다 써가며 집을 사거나,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를 빨리 갚아버리는 데 치중한다면, 당신은 매월 현금 유동성이 빡빡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한 분야 투자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또한 현금 유동성에도 제한을 줄 수 있다.

■감정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단기적인 손실을 겪은 뒤 불안이 커지면, 당신은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려 장기적인 손실마저 초래할 수 있다. 감정적인 결정의 일례로 ‘마켓이 떨어졌을 때 모든 현금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실수를 피하는 한가지 방법은 당신의 투자를 관리해줄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다.“재정 설계사들을 이용하는 장점 중 하나는 그들은 당신의 돈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스와이스 CEP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한다면, 헌신적으로 투자 계획에 신경 써야 섣부른 결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켓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해서 계획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지 말라. 은퇴에 가까운 시기가 아니라면, 힘든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주연 기자>

 

부동산·주식 등 한 곳에 몰빵 투자‘위험천만’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흔히 범할 수 있는 재정관리 실수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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