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백화점 노스트롬이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매장 116개 가운데 16곳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노스트롬은 가장 큰 행사인 연례 창립기념 세일도 코로나19 사태로 7월에서 8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노스트롬 에릭 노스트롬 CEO는 “급변하는 마켓 상황에 대처하고 온라인 및 매장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러한 변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닫는 매장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노스트롬 대변인은 현재 해당 매장의 종업원들에게 이를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트롬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스트롬은 지난해 1월 121개에 달했던 백화점 매장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개 매장을 닫았다.지난 3월 17일부터 코로나 사태로 일시 문을 닫은 매장의 경우 지역 정부 결장에 따라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