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변호사가 이민 관련 정보를 빼내기 위해 연방 이민 수사관 등에게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하는 등의 혐의로 적발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베벌리힐스에서 법률사무실을 운영하는 에드가 사그시안(39) 변호사가 뇌물 공여 등 5개의 혐의로 지난주 기소된 후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사그시안 변호사는 연방 이민 및 사법 당국으로부터 민감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ICE 및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25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주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그시안 변호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자신의 고객과 친척 등이 외국에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ICE 및 FBI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연방 당국 데이터베이스의 관련 정보를 빼돌리도록 요청한 혐의다.
사그시안 변호사는 수사관들에게 각각 3만2,000달러와 4만5,000달러, 5만 달러 등의 체크와 현금을 뇌물로 제공하려다 함정수사를 벌인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