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롱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자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연방 농무부는 이 동물원 내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동물들은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앞서 브롱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으며, 해당 호랑이는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