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장로, 코로나19 극복위해
"교인, 이웃, 어려운 교회" 도움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교인들과 이웃들,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3월부터 교회 헌금의 10%를 특별구제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병철 목사는 “기존의 구제비 외에 3월부터 교회에 모든 헌금의 십일조를 특별구제비로 사용하기로 당회가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 중 30%는 교인들에게, 나머지70%는 이웃과 형편이 어려운 교회에 지원금을 보낼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4일부터 교회에 푸드바우처를 설치하고 생필품, 개스카드 등을 구입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수요일에는 오전 10-12시 사이에 시니어와 어려운 교인들을 위해 엽서보내기와 선물을 준비해 전달한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현재 교회도 재정이 많이 어려워진 상태지만, 지금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교회도 특별한 마음으로 교우들과 이웃들의 어려움을 나눌 것”이라며 “상황이 더 어려워지면 구제비를 더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는 지난 18일 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교회대책을 심각단계(3단계)로 적용해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고 주중 모임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교인들에게는 개인위생 건강에 유의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 고통받는 이웃과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며 가짜뉴스 등의 전파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