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66% vs 샌더스 22%, 3배 차이
로소프 31%, 톰린슨 16%, 아미고 15%
대선 당내경선(프라이머리)이 오는 24일에서 5월 19일로 두 달 연기된 가운데 조지아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에 큰 폭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지역신문 AJC가 조지아대 공공 및 국제학과에 의뢰해 17일 발표된 조사에서 조 바이든 후보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66%의 지지를 얻어 22% 지지에 그친 샌더스 후보를 약 3배 차이로 앞섰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12%였다.
공화당 데이빗 퍼듀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언론인이자전 6지역구 연방하원의원 후보였던 존 오소프 후보가 31%의 지지율로 테레사 톰린슨 전 컬럼버스 시장의 16%, 사라 릭스 아미고 전 조지아 부주지사 후보의 15%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가 39%나 돼 변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3명의 후보가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 7월 결선을 통해 퍼듀 의원의 상대 후보가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4-14일에 걸쳐 민주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4%다.
바이든은 샌더스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앞섰다. 바이든은 대졸자(57%), 고졸 이하(75%), 남성(65%), 여성(66%), 흑인(71%) 유권자 사이에서 샌더스에 크게 앞섰다. 조지아 민주당 지지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 맞서 이길 가능성을 바이든은 78%, 샌더스는 14%라고 믿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