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코로나로 에어비앤비 예약취소 속출, 환불놓고 업주-고객 갈등

미국뉴스 | | 2020-03-06 09:09:32

에어비앤비,예약취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글로벌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사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을 놓고 숙소 업주와 고객 사이에 갈등이 급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에어비앤비는 숙소 업주와 고객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당위성과 환불이라고 하는 경제적 현실에 직면해 있다.

에어비앤비 숙소 업주 전용 게시판에는 중국서 온 고객의 숙박 허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부터 아시아에서 온 가족이 방문한 이웃 때문에 숙박 고객의 예약을 취소했다는 것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예약 취소 사례와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웹사이트에 각국 여행 제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숙소 업주와 고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선제적으로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중국 본토와 한국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 내 숙소 예약을 취소하거나 이들 국가 여행자의 예약을 숙소 업주가 취소해도 별도의 위약금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정상참작이 허용되는 상황이라는 게 에어비앤비의 논리다.

문제는 이 같은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업주의 숙박 거부나 고객의 예약 취소로 환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액 환불 조건도 너무 임의적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는 고객들의 비판이 더해지고 있다. 중국 본토는 4월 1일 이전, 한국은 3월 9일 이전에 예약한 고객에 한해 전액 환불하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에 거주하는 한인 케빈 현(46)씨는 오는 6월 가족과 함께 한국 방문을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게 되자 예약을 해지하자 에어비앤비는 지불한 숙소비 중 50%만 환불 가능하다고 답했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나머지 50%는 추후 예약시 크레딧을 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보았다.

현씨의 사례는 에어비앤비의 사업 모델에서 환불을 놓고 업주와 고객의 갈등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음을 극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예약한 숙소 업주가 환불 요구를 거부할 경우 에어비앤비가 할 수 있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택 전체를 대여해 주는 업체들이 최근 들어 매출이 크게 늘면서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안수·결혼 반LGBTQ 정책 667-45 폐기동성애 기독교 가르침 위배 삭제 예정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간 총회를 8년만에 개최하고 지난 수년 동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