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 부흥사' 세미나 개최
24일, 애틀랜타 목사회 주관
청교도 이민 400주년을 맞아 아틀란타한인목사회(회장 유근준 목사) 주관으로 ‘미국교회 부흥사’를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방주교회(담임 김성범 목사)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청교도 신앙과 부흥의 역사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총신대학교 역사신학 박용규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박용규 교수는 “한국 교회 부흥운동을 이해하고 나니 세계부흥운동은 평양대부흥운동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며 “하나님께서 성경과 지난 2천년 동안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 오셨는지, 세계교회사에 나타난 ‘부흥운동’과 ‘영적각성 운동’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부흥을 사모하고 연구하다보니 그것을 한국 교회에 들려주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나를 떠나지 않아 쓴 책이 ‘평양대부흥운동’”이라며 “단순히 부흥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벽을 깨우며 무릎으로 쓴 책“이라고 고백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 부흥을 생각하다가 평양대부흥을 연구하게되고 전 세계 교회에서 일어났던 부흥이 궁금했고 성경은 부흥을 뭐라 말하고 있나? 관심을 가지고나니 사도행전이 궁금해 졌고 성령하나님과 예수에 대해 관심을가지게 됐다”며 “목회자들과 함께 이부분을 나누고 싶고 성령이 마가다락방에 임하셨던 것처럼 목회현장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천년여년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 성령의 부으심의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성령의 부으심을 ‘부흥’이라고 조나단 에드워즈가 정의했다. 청교도 영성을 이야기하고 1차 대각성을 이야기할때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 ‘조나단 어드워즈’를 말한다. 조나단 에드워즈를 ‘마지막 청교도’라고 한다.
그는 “교회사에 나타난 참된 부흥, 거룩한 부흥은 사치가 아니라 이 땅의 교회를 향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 명령”이라며 “기독교 역사가 말해주듯이 이 부흥은 간절히 사모하는 곳에 임했다. 하나님이 애틀랜타를 주목하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목회현장이 부흥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부흥운동은 네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며 “부흥에 대한 간절한 사모와 목마른 기도, 말씀의 선포, 철저한 회개, 성령의 충만함”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은 개인의 회심을 사회적 각성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전도와 선교를 통해 교회성장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한다.
오늘날 교회는 길을 잃었다. “교회, 목사, 설교 자랑하면 교회가 전도하기 쉽다고 말해왔다”며 “그렇게 교회에 온 사람들이 교회와 목사의 실수에 실망하고 실족한다 교회와 목사가 들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회의 머리되시는 예수가 들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진정한 부흥은 성령충만함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가운데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넘쳐 청교도들이 가지고 있던 영성과 놀라운 부흥이 이 시대에도 임하길 원한다”고 축복했다.
한편 박용규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시카고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신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객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이자 한국교회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저서로는 한국 장로교 사상사, 초대교회사, 근대교회사,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 평양대부흥운동, 평양산정현교회 외 다수가 있다. 윤수영기자